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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툰, 구글플레이 손잡고 14억 인도시장 ‘노크’

2024-08-13 HaiPress

한국웹툰산업협회·AI 대시툰과 맞손


“AI로 웹툰 창작,인도 시장에도 판매”


“한국 웹툰,글로벌 진출은 필수”

한국웹툰산업협회가 13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구글 플레이,인도계 AI 스타트업인 대시툰과 손을 잡았다. 한국웹툰산업협회는 14억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대시툰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사진=구글 플레이> “한국 웹툰이 구글 플레이·인도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손잡고 인도를 포함한 전 세계에 빠르게 진출하고자 합니다.”

한국 웹툰산업협회(회장 서범강)가 13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인도계 AI 스타트업인 대시툰(대표 사니디야 나라얀)과 손을 잡았다. 한국 웹툰 크리에이터가 대시툰이 개발한 AI 창작 도구 ‘대시툰 스튜디오’를 활용해 손쉽게 웹툰을 그리고,구글 플레이를 통해 14억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그림이다. 이번 협업은 구글플레이가 다리를 놓았다. 웹툰 창작·발행 도구를 제공하는 대시툰과 한국웹툰산업협회를 연결해,한국 웹툰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 시장에 우수한 한국 웹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뛰어난 창의성을 갖춘 한국 웹툰 작가들의 작품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라리스 구디파티 대시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국 웹툰은 창의적이고 작품성이 뛰어나,인도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웹툰산업협회와 함께 한국 콘텐츠가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구글플레이의 폴라 왕 아시아퍼시픽 파트너십 매니징 디렉터는 “우수한 한국 웹툰 컨텐츠를 해외 시장에 알리는데 일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 웹툰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리스 구디파티 대시툰 최고운영책임자(왼쪽)과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장. 대시툰은 2022년 설립한 인도계 스타트업으로 본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특히 대시툰이 운영하는 대시툰 스튜디오는 자유자재로 웹툰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만화 캐릭터를 업로드하면 유사한 캐릭터 이미지를 생성해 주고,문장을 입력하면 웹툰 캐릭터가 생성된다. 또 배경·의상 등을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아울러 AI 제작 도구 뿐 아니라 이를 온라인에 발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도에서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에서 ‘가장 재미있는 앱·웹툰 및 만화’ 부문에 선정될 만큼 인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웹툰이 대시툰에 올라타 인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과정에서 게임,음악,영화,TV 프로그램,전자책 등을 다운로드하고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스토어인 구글 플레이는 함께 성장한다. 현재 190개 국가에서 25억명 이상을 상대로 200만개 이상 앱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웹툰산업협회가 국내 토종 플랫폼 뿐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과도 손을 잡은 까닭은 글로벌 진출이 절실해서다. 서 회장은 “한국 웹툰의 글로벌 진출과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아무리 한국이 웹툰의 종주국이라고 하더라도,글로벌로 뻗어나가야한다. 14억명 인도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AI로 웹툰을 제작해주는 대시툰 스튜디오 구디파티 COO는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은 세계에서도 손꼽힌다”면서 “특히 한국은 모바일 환경이 탁월해,함께 웹툰 플랫폼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고 거듭강조했다.

물론 숙제도 있다. 수익 배분과 AI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보호다. 구디파티 COO는 “AI로 창작한 저작물은 무조건 크리에이터 소유가 된다”면서 “아울러 발행시 수익 배분 역시 크리에이터와 1대1로 상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벵갈루루/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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