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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폭지원 IBS모델로 인재유치 나서야"

2024-08-24 HaiPress

나노 석학 하인리히 인터뷰


연구비·주제 선정 지원 탄탄


기초과학연구원 믿고 한국행


외국인재 맞춤 취업정책 필요

◆ 브레인이 떠난다 ◆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장(이화여자대 물리학과 석좌교수·사진)은 나노과학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나노 규모에서 원자의 물성에 대한 기초연구를 통해 양자물리학과 차세대 스핀트로닉스 기술 사이의 간극을 잇는 데 혁신적인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인리히 단장은 2016년 한국에 둥지를 틀었다. 한국에서 연구한 지 9년째다.


그는 원자와 분자를 정밀하게 분석해 기존에 밝혀지지 않았던 양자적 특성을 규명했다. 영하 272.1도 극저온에서 작동하는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을 개발했다.


하인리히 단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한국에 오게 된 결정에 대해 "IBS가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센터를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야심 찬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라며 "연구자의 생각대로 연구 의제를 설정하고,시스템과 운영 구조화를 전적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IBS는 노벨상을 목표로 2011년 설립된 정부 지원 연구기관이다. 스타 과학자 연구단장에게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연구비를 꾸준히 지원하는 것이 설립 모토였다. 단장에게 연구 주제 선정,연구단 인력 구성 등 전권이 부여된다.


하인리히 단장은 "우리 연구단은 최첨단 장비를 개발하는 세계 최고 연구센터로,한국 공급 업체들과의 협력에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인리히 단장은 IBS가 인재 유치에 매우 적합한 모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IBS는 인재 유치에 절대적으로 효과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연구 외적으로 한국 환경도 인재 유치에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설과 안전한 환경이 자녀 양육에 매우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실제 양자나노과학연구단의 절반은 외국인이다.


하인리히 단장은 과학계 외국인 인재 영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졸업 후 외국 인재들을 위한 우호적인 이민 정책과 취업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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