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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체코 스코다파워에 2천억 투자…터빈 이어 발전기까지 생산

2024-09-22 HaiPress

발전기 자체 생산 2029년 전망


‘유럽 원전’ 공략 교두보로 부상

체코 플젠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직원이 제작중인 증기터빈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에 2000억 원을 투자해 체코 현지에서 발전기 생산에 나선다. 원자력발전 핵심 주기기중 하나인 증기터빈을 제작하는 두산스코다파워가 발전기 생산 역량까지 갖추면서 유럽 내 원전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에 총 2000억 원 규모의 발전기 기술 이전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6월 발전기 기술 이전과 공장·설비 투자에 대한 내부 검토를 시작했으며,7월에는 두산스코다파워 설계·생산 엔지니어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를 찾아 발전기 생산 역량을 파악하고 투자 계획 논의에 들어갔다.

기술 이전이 완료되면 두산스코다파워는 원전 내 전기 생산을 담당하는 ‘2차 계통’ 주기기의 핵심 설비인 증기터빈에 이어 발전기 생산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술 이전 완료 예상 시점은 2029년이며,소형모듈원자로(SMR)·복합화력발전소 등 발전소별 발전기 자체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다. 이미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슬로바키아,핀란드 등 3개국에 원전용 증기터빈 26기를 납품했으며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전세계 발전시장에 공급한 바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한 ‘팀코리아’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전 승리를 계기로 두산스코다파워가 향후 유럽 원전시장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팀코리아가 체코 원전 수주를 발판 삼아 다른 유럽 국가의 신규 원전 사업을 적극 노리는만큼 두산스코다파워의 존재감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폴란드,루마니아,네덜란드,슬로베니아 등 다수의 국가들이 신규 원전을 추진중”이라며 “유럽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의 역할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 회장과 면담을 가진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도 발전기 기술 전수를 위한 두산에너빌리티의 신규 투자 결정에 감사를 표하면서 “체코 원전의 성공적 수행은 한국-체코 원전 산업계가 여러 유럽 국가의 신규 원전사업에 공동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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