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7 HaiPress
2026년까지 활동
KT는 김영섭 대표(사진)가 국내 통신 업계를 대표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에 따라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 임기로 GSMA 이사회에서 한국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GSMA는 전 세계 800여개의 통신사업자와 250곳 이상의 제조사 및 소프트웨어 개발사,장비 공급사,인터넷·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 등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통신 사업자 협의체다. GSMA 이사회는 전 세계 통신사의 최고경영자(CEO)급 임원으로 구성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KT 외에도 AT&T와 버라이즌,보다폰 그룹,텔레포니카 등 세계 주요 통신사의 CEO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KT는 김 대표가 GSMA 리더십 그룹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펼쳤고,M360 APAC(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에 2년 연속 호스트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의 공로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한 ‘AICT’ 혁신 비전 역시 통신업계가 참고해야할 긍정적인 사례로 공유됐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KT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AI와 통신의 융합을 주도하고,빅테크를 포함한 다양한 진영과의 개방과 협력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KT는 AI 윤리와 신뢰성 향상을 위한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 ‘KT 책임감 있는 AI(Responsible AI)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KT는 해당 보고서에서 책임감 있는 AI 윤리 원칙으로 책임성,지속가능성,투명성,신뢰성,포용성이라는 5가지 핵심 원칙 ‘ASTRI’를 제시했다. 약칭은 북극성처럼 이정표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미를 담아 라틴어 ‘별’에 해당하는 단어를 차용했다.
이와 더불어 KT는 지난 22일 이 회사 임원과 고려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AI스타트업 ‘셀렉트스타’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된 ‘Responsible AI’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들은 AI 모델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국내외 규제를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지난달 설립된 KT 사내 위원회와도 긴밀히 협업해 논문 저술,학술 발표 등 연구 활동을 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