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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 실화냐" 역대급 할인, 쓱데이 스타트

2024-10-31 HaiPress

1일 개막,장장 10일간 진행


삼겹살·한우·고등어 반값

신세계그룹이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 '쓱데이'를 1일부터 10일간 진행한다.


그룹 18개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올해 '쓱데이'는 고물가로 가격에 예민한 소비패턴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두 차례 주말을 포함시키는 등 기간을 늘리고 행사 규모를 대폭 키웠다. 통상 일주일 내외로 진행해온 쓱데이는 올해 열흘 동안 펼쳐진다.


신세계 관계자는 31일 "지난해까지 데이터를 종합해 '쓱데이 인기 상품'을 100가지 추려 집중 할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에 화력을 모아 효능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쓱데이 기간 한우·쌀·계란·고등어·삼겹살 등 대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한우는 지난해 쓱데이보다 물량을 2.5배나 늘렸다. 수입 삼겹살과 목심 등 돈육은 100g당 990원 수준으로 파격가에 선보인다. 캐나다·미국 등에서 돈육을 사전에 기획해 대규모로 해상과 항공으로 들여온다. 쓱데이 기간 판매하는 삼겹살과 목심은 약 250t으로 평상시의 10배에 달한다.


'국민생선' 고등어 역시 자반고등어 한 손(2마리)을 9980원에 판매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생물 고등어(300~500g)는 올 10월 평균 마리당 7738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시기 5920원보다도 30% 이상 올랐다.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자 이마트는 6개월간 노르웨이산 고등어 물량을 100t 확보해 할인가로 공급했다. 자반고등어로 만들면서 염장·숙성을 진행했고 머리 등을 제거해 손질 편의성도 높였다.


대게(900g·러시아산)는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한 마리에 2만8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평상시 6만원대 가격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철원 오대쌀(20㎏)은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5만9900원에 판매한다.


계란 역시 30개들이 두 판을 8980원에 판매한다. 가성비 칠레산 와인 'G7 까베르네 쇼비뇽(750㎖)' 등 4종을 40% 할인해 4740원에 내놓는다.


과자와 델리 등도 특가 할인한다. 죠리퐁·콘칩 등 크라운 인기과자는 15개를 골라 담으면 9900원에 판매한다. 개당 660원꼴이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피자 2종(슈퍼 콤비네이션·더블치즈디럭스)은 15년 전 가격인 한 판당 1만1500원이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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