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8 HaiPress
국내 21개 기관 참가 한국 관광 홍보
지난 5~7일 한국관광 홍보관 운영
한국관광홍보관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일부터 7일(현지 시각)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국 국제관광 박람회(World Travel Market·WTM)에 참가해 방한 관광을 홍보했다.
WTM은 매년 전 세계 18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3대 국제관광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는 148개국에서 약 4000개 업체가 참여했다.
공사는 국내 지자체,여행사,항공사,호텔 등 총 21개 기관과 함께 173.25㎡ 규모의 한국 관광 홍보관을 운영해 한국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렸다. 국내외 유관 업계 간 일대일 사업 상담으로 유럽 관광객 특성에 맞는 장기체류 여행 상품과 한국과 인접한 동아시아 국가 연계 상품 등도 집중적으로 알렸다.
여기에 식지 않는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반영해 드라마 속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본뜬 행사도 열었다. 그밖에 한글 캘리그라피,한글 열쇠고리와 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도 운영해 홍보관 방문객들이 재미있게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했다.
B2B 상담을 진행 중인 국내 참가기관과 해외 바이어 / 사진=한국관광공사 아울러 최근 공사는 유럽 현지에서 기업 회의를 중심으로 장거리 마이스(MICE) 관광 수요 발굴을 꾸준히 시도 결과 최초로 유럽·아프리카의 포상 여행 단체와 기업 회의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WTM에서는 마이스 구역을 별도로 조성해 한국의 기업 회의,포상 여행 지원 제도,한국의 이색 지역 명소 등 한국의 우수한 마이스 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박람회 기간 중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 수는 4100명이었으며 기업 간 업무 상담 건수는 751건에 달했다. 상담으로 인한 참여 업체 예상 매출은 약 296억7000만 원에 이르러 한국 관광에 관한 현지 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경주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장은 “올해 9월 기준 한국을 방문한 유럽 관광객은 8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인다”며 “공사는 팬데믹 이후 안정기에 접어든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으로 올해 초 폴란드·스웨덴·이탈리아 등을 신흥시장 홍보지점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현지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방한 관광 실질 수요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