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주세요

주요 보험사 4분기 당기순익 9% 감소 전망…킥스비율·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영향

2025-01-26 IDOPRESS

4분기 순익 전년대비 9% 감소 전망


1~3분기 호실적에 연간실적은 방어


킥스비율·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영향

주요 보험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시장금리가 인하하면서 지급여력(K-ICS·킥스)이 악화된 것이,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한데 더해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규제가 적용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지난해 내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만큼 연간 실적은 2023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 보험사 8곳(삼성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한화생명·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9740억원으로 전년동기(1조664억원)대비 9%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생명·화재는 연결기준,나머지 보험사는 별도 기준으로 추정했다.

실적 감소세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준 것은 생명보험 업계 1위인 삼성생명으로 지난해 4분기 예상 순이익(2608억원)이 전년 동기(4882억원)보다 47% 줄었다. 지나치게 실적이 과소평가됐다는 지적이 있어 실제 실적은 이보다 더 좋을 순 있지만,예년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시각에는 이견이 없다.

금융권에서는 금리 인하 여파에 따른 건전성 악화가 급격한 실적 악화의 배경이라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보험부채가 늘어나 지급여력비율이 악화했고,금융당국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계리적 가정이 변경되면서 이전 고금리 시기 많이 판매했던 고금리 저축성 상품 계약 관련 손실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104억원으로 전년동기(384억원) 대비 18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단기납 종신보험과 무·저해지 보험 절판효과,판매채널 확대로 신계약 판매가 성장했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화재의 경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손실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업계 1위를 제외한 손해보험사들의 사정은 그리 밝지는 않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같은 기간 순이익이 각각 2%,43% 감소한 2556억원과 1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사들의 사정이 나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적자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의 지난해 누적 손해율은 평균 83.3%로,지난해 같은 기간 79.8%와 비교해 3.5%포인트 하락했다. 통상 보험업계에서는 손해를 보지 않는 적정손해율을 80~82% 이하로 보는데 이를 넘은 상황이다.

또 최근 유행한 독감으로 환자가 늘어 실손보험 청구 급증,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규제도 손보업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보험사들이 지난해 내내 호실적을 기록했던 만큼 연간 실적은 2023년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8개 보험사의 지난해 4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9조333억원으로 2023년 7조5254억원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다른 매체에서 재생산되었으므로 재 인쇄의 목적은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지,이 웹 사이트가 그 견해에 동의하고 그 진위에 책임이 있으며 법적 책임을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 사이트의 모든 자료는 인터넷을 통해 수집되며, 공유의 목적은 모든 사람의 학습과 참고를위한 것이며, 저작권 또는 지적 재산권 침해가있는 경우 메시지를 남겨주십시오.
©저작권2009-2020 제주재경일보    연락주세요 Site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