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4 HaiPress
3년간 평균 27% 매출 성장
1월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해
코스트코·트레이더스 등 입점
중가 브랜드 ‘웍스원’ 출시로
워크웨어 시장 선점 가속화
김태효 블랙야크아이앤씨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확대로 산업안전제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내 워크웨어 시장이 1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주요 패션업체와 아웃도어 업체들이 워크웨어 브랜드를 출시하고 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BYN블랙야크그룹의 안전화 및 산업안전의류·용품 제조업체 블랙야크아이앤씨(블랙야크I&C)가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최근 업계 최초로 상장해 주목받고 있다.
23일 블랙야크아이앤씨에 따르면 블랙야크아이앤씨의 워크웨어 브랜드 ‘블랙야크 워크웨어’는 최근 코스트코 및 트레이더스 등 대형유통 채널에 진출,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선다.
김태효 블랙야크아이앤씨 대표는 “B2B(기업 간 거래) 뿐만 아니라 B2C(기업·소비자간 거래)로의 확대를 위해 유통망을 늘려가고 있다”며 “각종 작업은 물론 일상에서까지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운동화와 슬리퍼,샌들,티셔츠와 같은 제품들을 선별했다”고 말했다.
블랙야크 워크웨어의 대표 상품인 논슬립 안전화 YAK-405D 지난 2019년 안전화 생산 및 판매를 시작,워크웨어 시장에 진출한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최근 3년간(2020년~2023년 기준) 연평균 27%의 매출 성장과 연평균 2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알짜회사다. 2023년 매출액은 352억원을 기록했으며,작년 매출은 그보다 7% 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블랙야크의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론칭한 ‘블랙야크 워크웨어’로 프리미엄 안전화와 의류를 선보인 것이 통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논슬립 안전화( YAK-405D)와 누적 10만장 이상 판매된 국내 최초 발열조끼 등이 있다. 지난달에는 안전화 및 산업안전의류·용품 제조업체로서는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이목을 끌었다.
짧은 기간 빠르게 성장한 블랙야크아이앤씨는 BYN블랙야크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안전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안전용품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어서다.
국내 안전용품 시장은 지난해 1조301억원을 기록,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연평균 6.3%씩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7년에는 1조2352억원까지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안전용품 시장은 블랙야크아이앤씨를 비롯해 K2세이프티,지벤세이프티 3곳이 주름잡고 있다.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시장 점유율 기준 업계 3위다. 최근에는 시장 성장과 더불어 워크자켓 유행이 겹치며 패션그룹형지와 코오롱FnC,아이더 등 패션·아웃도어 기업들이 워크웨어 브랜드를 속속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이에 업체간 경쟁 또한 점차 격화되는 양상이다.
한 고객이 BYN블랙야크그룹 본사 매장에 비치된 블랙야크아이앤씨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 발 앞선 상장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블랙야크아이앤씨는 해당 자금을 성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해 2030년까지 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5년 내 업계 1위에 올라서는 것이 목표”라며 “조달 자금은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과 작년 하반기에 론칭한 워크웨어 브랜드 ‘웍스원’ 확장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적으로 로봇 및 자동화 기술을 스마트 물류 시스템에 도입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전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려 한다.
또 작년 7월 론칭한 패셔너블 워크웨어 브랜드 웍스원의 확장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블랙야크 워크웨어’와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를 강조한 ‘웍스원’을 통해 프리미엄에서 중·고가를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겠다는 것. 웍스원은 이미 출시 2개월만에 대리점 10곳과 판매 계약을 맺었을 만큼 반응이 좋다.
블랙야크아이앤씨의 패셔너블 워크웨어 브랜드 ‘웍스원’ 화보컷 제품 푸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매출 다각화도 추진한다. 건설 및 제조 현장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이나 상업 시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용품이 대표적이다. 올 상반기 중에는 차량용·가정용 소화기와 노인 및 아동을 위한 스마트 위치추적센서 등이 출시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