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5 HaiPress
우버택시 리브랜딩 1주년 맞이 기자 간담회
프리미어 밴과 여정 공유 기능도 연내 출시
외국인·젊은층 호응으로 이용 건수 50% 증가
송진우 우버 택시 한국 총괄이 20일 열린 ‘우버 택시 커넥트데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안선제 기자> 우버 택시가 외근·출장 등 직장인의 업무 관련 이동을 돕는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우버 포 비지니스(U4B)’ 한국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
송진우 우버 택시 한국 총괄은 최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우버 택시 커넥트데이’ 간담회에서 “해당 서비스는 출장과 외근에 최적화된 차량 호출부터 경비 처리 시스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업 전용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U4B는 코카콜라,삼성 등 포춘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서비스다.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거나 해외 진출한 200여 개의 국내 기업들도 U4B를 선택하고 있다.
U4B에서 제공하는 구체적인 기업 서비스는 ▲손쉬운 결제 방식 변경 및 추가 ▲대리 호출 가능 ▲일반 택시 예약 ▲탄소 배출량·전기차 사용 비율 확인 등이다. 송 총괄은 “기업들이 U4B를 통해 출장 중 이동 및 비용 관리까지 해결해 업무 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송 총괄은 대형 택시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한 ‘프리미어 밴 택시’와,아이의 택시 여정을 부모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여정 공유’ 기능도 연내 론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성과와 전반적인 올해 사업 방향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우버 택시는 지난해 3월 글로벌 우버 브랜드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UT(우티)’에서 ‘우버 택시’로 리브랜딩을 단행한 바 있다.
송 총괄은 “이러한 시장 전략이 외국인 이용자들에게 주요하게 작용했다”며 “현재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10% 정도가 우버 택시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한국인 중에는 젊은층 이용자 수가 특히 크게 늘며,2023년 대비 전체 이용 건수가 50%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냈다. 송 총괄은 “앱에 들어가자마자 목적지를 입력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경험(UIUX)을 제공한 것이 젊은 층의 사용을 이끈 것 같다”며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익숙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하며 빠른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차 성공률의 개선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송 총괄은 “배차 성공률 개선은 취임 이후 가장 신경 쓴 부분으로,특히 서울에서 확실한 성과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가맹 기사 수가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한다.
우버 택시는 지난해 이뤄낸 성장을 바탕으로,올해도 국내 택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여러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 총괄은 “안정적인 배차 성공률,택시 기사 풀,외국인 유치 등 작년에 거둔 성과를 올해 더 강화하는 한편,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와의 협력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다”며 “네이버 이외에도 다른 파트너사와도 활발히 논의 중이고,타사와의 협업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있으면 추후 공개하겠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