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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렇게 바꿔보죠”…신입사원 당찬 발표에 밥 안먹어도 배부르다는 회장님

2025-02-25 IDOPRESS

정용진 회장 취임 후 첫 신입


수료식 직접 참석 격려 나서


“역량 뛰어나다” 칭찬 세례

지난 21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서울 중구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과 셀카를 함께 찍는 모습. [사진 = 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룹 신입사원들을 만나 ‘고객 제일’ 경영철학을 설파했다.

24일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에는 이마트,신세계백화점,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올해 입사한 그룹의 전 계열사 신입사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 회장이 지난해 3월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 선발한 신입사원들이다.

신입사원들은 2주간의 연수 끝에 ‘1등 고객을 위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각자의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마트·백화점·편의점·카페·야구장 등 신세계의 오프라인 매장을 혁신할 방안이 쏟아졌다. 발표를 들은 정 회장은 “발표한 내용에는 최근 임원진과 머리를 맞대며 토론했던 게 정확히 있었다”며 “그만큼 뛰어난 인재들이 우리 그룹에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바빠서 한 끼도 못 먹었는데 여러분을 보니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지난 21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서울 중구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 [사진 = 신세계그룹] 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그룹의 경영이념인 ‘고객 제일’을 강조했다.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고,관습을 타파하며 지속 성장하는 혁신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고객의 칭찬에 만족하기보다 불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에 따르면 ‘고객 제일’ 철학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시대에 따라 변모해 왔다. 40년 전에는 ‘친절’이었고,20년 전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가격에 품절되지 않게 제공하는 것’이었다.

정 회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고객 자신보다 먼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수요를 먼저 발굴해내는 게 미래의 고객정신 실현이라는 뜻이다.

이어 그는 “이제 인공지능(AI) 시대로 모든 게 정말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지난 20년보다 앞으로 3년 동안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특히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1등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가 발전하는 속도보다 빠를 수 있다”며 긴장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1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서울 중구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과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 = 신세계그룹] 정 회장은 “난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그걸 꼭 써보고 싶고,새로운 음식이 나오면 꼭 먹어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며 “누구보다 신제품을 먼저 써보는 사람이 진짜 트렌드세터”라고 말했다. 유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1등 고객’을 따라잡기 위해 트렌드를 기민하게 흡수하길 주문한 것이다.

정 회장은 이들에게 “진짜 일을 시작하면 굉장히 치열해지고,엄격한 잣대에서 평가받을 것”이라면서도 “힘들어도 그곳에서 성장하면서 더욱 큰 행복을 느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참석한 신입사원들은 정 회장이 지난해 12월 공개채용 최종 면접에서 직접 선발한 이들이다. 정 회장은 1998년부터 27년 동안 매년 빠지지 않고 면접관으로 참여해 신입사원을 직접 확인하고 뽑아 왔다. 신세계그룹의 뿌리인 삼성그룹의 고(故) 이병철 창업주가 강조했던 ‘인재 제일’ 경영 원칙의 일환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도 유능한 인재를 적합한 부서에 배치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임을 강조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입사원들이 고객 중심 사고를 가지고 창의적인 성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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