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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서 한국영화제… 나홍진·황정민 참석

2025-02-26 IDOPRESS

올해로 23회째… 개막작은 ‘탈주’


황정민 회고전서 대표작 8편 상영

제23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포스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최신 한국영화를 한 자리에서 관람하는 축제가 다음달 3월 열린다. 이탈리아 피렌체 한국영화제 집행위원회는 3월 20일부터 29일까지 피렌체 라 꼼빠니아극장에서 이종필 감독의 ‘탈주’를 개막작으로 하는 ‘제23회 피렌체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피렌체 한국 영화제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수상자,프랑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들인 한국영화인들을 초대하는 한편,세계 무대로 진출할 기회가 적은 한국 독립영화를 꾸준히 소개해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 교류의 중심축으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태극기 토스카나 협회의 리카르노 젤리와 장은영 공동 집행위원장이 주관하며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로마 주재 이탈리아 한국문화원,토스카나주,피렌체시,토스카나 필름필림커미션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올해 피렌체 한국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탈주’는 남북한 대치 상황을 첨예하게 그린 이 영화로 이탈리아 관객들에게 한국의 분단 상황을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영화제의 ‘스페셜 게스트’는 나홍진 감독과 황정민 배우가 선정됐다. 한국 누아르 장르의 선두 주자인 나 감독은 차기작 ‘호프(HOPE)’ 작업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이탈리아 관객과의 만남을 위해 처음으로 피렌체를 찾을 예정이다. ‘호프’는 배우 황정민,할리우드 스타 마이클 패스벤더,아카데미 수상자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국내외 최정상 배우들이 함께 하는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황정민 배우는 ‘베테랑2’,‘베테랑’,‘서울의 봄’,‘공작’,‘국제시장’,‘곡성’,‘히말라야’,‘너는 내 운명’ 등 대표작 8편을 중심으로 하는 회고전을 통해 이탈리아 관객들과 만난다. 황정민 배우는 이번에 처음으로 피렌체에 찾아,팬들과 함께 연기 인생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행복의 나라’를 연출한 주창민 감독,‘더 킬러스’의 김종관 감독도 이탈리아 관객들과 만난다. 젊은 감독들의 독립영화와 단편영화도 함께 소개된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의 애니메이션과 및 중앙대 학생들의 단편 작품,2024년 전주국제영화제,부천국제환타스틱영화제 출품작 중 엄선된 단편도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폐막작은 전선영 감독의 ‘폭로: 눈을 감은 아이’가 선정됐다. 진실을 둘러싼 두 여인의 팽팽한 긴장을 여성 감독의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냈으며,남성 중심 서사가 주류인 한국영화계에서 신선한 여성 서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영화음악 콘서트를 열어 이번 영화제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버닝’,‘악마를 보았다’ 등 영화 음악을 담당했던 모그 음악감독의 대표작들이 연주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www.Koreafilmfest.com)와 인스타그램(@Koreafilmfes)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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