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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서 곰팡이 나와”…소비자원, ‘곰곰 우육포’ 1월 전량 회수·폐기

2025-03-11 IDOPRESS

육포 구매·선택 가이드. [사진 =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이 쿠팡 자회사가 판매한 자체 브랜드(PB) 우육포 상품에서 곰팡이가 확인돼 판매 중단과 함께 전량 회수 및 폐기 조치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최근 육포 18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안전성을 시험하고 제품 표시실태 및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1개 제품에서 곰팡이가 확인돼 사업자에게 리콜 및 품질 관리 개선을 권고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쿠팡 자회사 씨피엘비(CPLB)에서 판매한 ‘곰곰 우육포’(제조원 홍선)로 소비기한은 오는 7월 29일이다.

소비자원은 “해당 사업자는 소비자원의 시정권고를 수용해 제품 회수 및 교환·환불 조치를 완료했고,품질관리 강화 계획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육포 관련 위해 사례는 38건이었다. 이 중 이상증상 발생은 19건,곰팡이 오염은 12건 등이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제품별로 나트륨과 당류 함량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육포의 나트륨 함량 범위는 117∼248㎎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6∼12% 수준이었고 당류 함량은 최저 0.5g,최대 5.6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00g)의 1∼6%였다.

제품 간 가격 차는 1회 섭취 참고량(15g) 기준으로 416원에서 4740원 사이로 최대 11.4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육포는 수분이 남아있는 반건조 식품으로 유통·보관 부주의 시 곰팡이 발생 등 제품이 변질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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