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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팔리는가 싶더니”…얼어붙은 내수, 현대차·기아 판매량 다시 하락

2025-06-03 HaiPress

현대차 5월 국내판매 5.2% 뚝


기아도 넉달만에 증가세 꺾여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자동차 산업이 ‘내우외환’의 위기에 빠졌다. 미국발 관세전쟁 여파로 5월 자동차 수출액이 4.4% 급감한 데 이어 국내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내수 판매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미국 내 판매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확보한 차량 재고가 줄면서 가격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출과 내수 모두 위협에 직면하게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5월 국내 시장에서 각각 6만2200대,4만6110대를 판매했다. 1년 전보다 각각 5.2%,2.4%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역대급 내수 부진을 겪었다. 이후 올해 2월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비 20.1% 증가하면서 판매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4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아 역시 4월 판매량은 7.4% 증가했지만 5월 들어 다시 꺾였다.

중견 자동체 업체들의 위기감은 더욱 크다. 관세 여파의 직격탄을 맞는 한국GM은 5월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9.8% 급감했고,KG모빌리티도 11%나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경기 둔화에 따른 자동차 소비 감소와 전기차 캐즘의 여파가 올해 들어서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현대차는 물량 부족을 이유로 간판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 2라인을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휴업하기도 했다. 관세를 피하기 위해 한국보다는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린 요인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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