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현 인덕션과 쿡웨어 공개

‘드림즈’로 아웃도어 시장 진출

마르쿠스 밀레 공동 회장,라인하르트 진칸 공동 회장,악셀 크닐 마케팅 및 세일즈 총괄 사장(왼쪽부터 차례대로)이 IFA 2025에서 밀레 아웃도어 키친 ‘드림즈’를 소개하고 있다. <밀레>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Miele)가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25’에서 스마트 홈의 비전을 제시하고,스마트 기능과 지속가능성이 강화된 혁신적인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IFA 2025 정식 개막에 앞서 3일 오전 11시(현지시각)에 진행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마르쿠스 밀레 밀레 공동 회장은 지능형 센서가 탑재된 ‘M Sense 쿡웨어’,새로운 인덕션 ‘KM 8000 시리즈’,모듈형 아웃도어 키친 ‘드림즈’ 등을 공개했다.

‘KM 8000 시리즈’는 새로운 인덕션 제품군으로 조리 용기의 온도를 센서로 정밀하게 측정해 음식이 타거나 넘칠 위험을 방지하며,앱을 통해 단계별 조리 가이드를 제공하는 ‘쿡어시스트’기능을 지원한다.

M Sense 쿡웨어는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손쉽게 효율적인 요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리 중에 물이 끓어 넘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조절해 줄 뿐만 아니라 뚜껑을 덮고 조리할 경우 최대 3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M Sense 쿡웨어의 바닥은 자성을 가진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 내층,스테인리스로 구성된 ‘슈퍼 서멀 샌드위치 베이스’로 제작되어 열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조리 과정 전반에서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음식이 타거나 눌어붙는 위험을 줄여주고,열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제공한다.

밀레가 IFA 2025에서 새롭게 선보인 인덕션 KM 8000 시리즈와 조리도구 M Sense 쿡웨어. <사진=밀레> 밀레는 IFA 2025에서 브랜드 최초의 아웃도어 키친 ‘드림즈(Dreams)’를 선보였다. 실내에 머물렀던 프리미엄 주방 경험을 야외로 확장했다. 드림즈는 직화 요리부터 일반 조리,수납,냉장까지 야외에서 필요한 기능을 모두 아우르는 모듈형 그릴이다. 밀레가 인수한 독일 스타트업 오토 빌데 그릴러스의 전문성을 반영해 탄생됐다.

드림즈의 핵심은 지능형 가스 그릴 ‘파이어 프로 IQ(Fire Pro IQ)’다. 버튼 한 번으로 원하는 온도까지 빠르게 예열할 수 있으며,4개의 그릴존을 스스로 조절해 안정적인 조리를 지원한다.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노브 조명을 통해 버너의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밀레 앱과 연동해 원격 제어와 맞춤형 레시피의 설정 값을 그릴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온도와 조리 시간을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파이어 프로 IQ가 조리 전 과정을 자동으로 제어해 완성도 높은 아웃도어 요리를 할 수 있다.

밀레는 이번 IFA 2025에서 세계 최초의 ‘스팀 쿠킹 드로어’도 공개했다. 14cm 높이의 슬림한 구조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도심형 주거 공간이나 오픈 키친 등 다양한 주방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밀레는 이외에도 신제품 다운드래프트 후드를 선보였다. 강력한 환기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제품으로 조리하지 않을 때도 주방에 어울리는 세련된 조명 효과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밀레는 대형 프리미엄 냉장고 ‘마스터쿨(MasterCool) III 시리즈’,차세대 무선 진공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3’등을 공개했다.

[베를린=이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