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HaiPress
킨텍스 제3전시장 이달 23일 착공식
GTX·앵커호텔·주차복합빌딩도 속도
‘체류형 마이스 중심지’ 인프라 완성
이동환 시장 “마이스 지형 바꿀 것”
킨텍스 제1,2,3전시장 조감도. <그림=고양시 제공> 고양시가 글로벌 마이스(MICE) 허브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23일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열고,12월부터 본공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본공사 착공으로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하드웨어(시설)·소프트웨어(경쟁력)·시스템(조직)을 아우르는 ‘3대축’이 완성되며,고양이 대한민국 마이스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열게 됐다고 평가했다.
킨텍스 3B 부지에서 개최되는 착공식에는 정부와 국회,지자체,산업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공사 경과보고,주요 내빈 축사,발파식 순서로 진행되며,참석자들은 현장을 둘러보며 향후 추진 일정을 공유하게 된다.
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을 계기로 숙박·교통·편의시설을 아우르는 복합 마이스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3전시장은 총사업비 6726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지난 3월 기초공사에 착수했으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3A전시장(4만7000㎡,4개홀·6개 회의실)과 3B전시장(1만2000㎡,2개홀)이 신축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킨텍스는 제1·2·3전시장을 합쳐 총 17만㎡ 규모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CES(미국)’,‘IFA(독일)’,‘MWC(스페인)’ 등 글로벌 메가 이벤트 유치가 가능한 수준이다.
킨텍스 전시장 배치도. <그림=고양시 제공> 시는 제3전시장 완료시 연간 6조456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3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근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산업·문화·관광이 결합된 지역 성장 동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일 바이오·IT·방송영상 등 고양 특화 산업을 주제로 한‘고양형 국제행사’를 기획하고,글로벌 유치 전략을 총괄하는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을 공식 출범시키기도 했다.
숙박 기반시설 확충도 본격화된다. 킨텍스 인근 부지에는 4성급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앵커호텔)가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19층,300실 규모로 내년 5월 우선 시공에 착수해 6월 본공사에 들어가며,2029년 완공되면 시는 소노캄 826실,케이트리 422실과 함께 1500실 규모의 숙박인프라를 보유하게 된다. 국제회의 참가자,해외 바이어,공연 관람객 등 다양한 방문객의 체류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연면적 4만1844㎡,주차면 1000대 규모의 주차복합빌딩도 내년 1분기 착공한다. 앞서 지난 1일에는 3B전시장과 인접한 약 800대 규모의 임시 옥외주차장이 준공됐다. 2028년 상반기 주차복합빌딩이 준공되면 킨텍스는 약 74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보유하게 된다. GTX-A 킨텍스역과 직접 연계돼 접근성과 행사 수용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은 고양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점이자 대한민국 마이스 지형을 바꾸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숙박·교통·산업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완성도 높은 체류형 마이스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시는 지난 9월 27개국 173개 지방정부·단체가 참가한 ‘UCLG ASPAC 고양총회’ 등 최근 3년간 국내외 행사 3996건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이들 행사를 통해 1694만 명 이상이 고양시를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2025 세계 마이스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ndex) 평가에서 세계 15위,아시아·태평양 지역 3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시는 2026~2030년까지 ‘지속가능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아태 1위 달성을 목표로 마이스 산업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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