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7 HaiPress
판교 창업존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산업 분야 유망 창업자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17년 설립한 국내 최대 창업지원 클러스터로,현재 창업진흥원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경기혁신센터의 수준 높은 액셀러레이팅과 투자 유치 기회를 누릴 수 있어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래 유니콘을 꿈꾸고 있는 입주기업 대표를 만나본다.
[2025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 인터뷰 ⑦] 황재근 아이콘캐스팅(ICON CASTING) 대표
AI 트래픽 예측 기술로 팬덤과 광고 기술 융합
글로벌 팬덤 경제 비즈니스 생태계 정조준
수 년 전부터 세계를 호령하며 8조 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한 K-POP(케이팝) 시장의 낙수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창업 1년여 만에 월평균 140만 명의 글로벌 팬들이 접속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중국을 포함한 175개국에 서비스를 론칭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팬덤 플랫폼 스타트업 아이콘캐스팅의 이야기다. 아이콘캐스팅 기업의 무기는 팬덤의 ‘열정’을 ‘데이터’라는 이름의 금광으로 바꾸는 기술력이다. 황재근 대표를 만나 K팝 시장의 미래와 데이터의 가치에 대해 물어보았다.


청년 스타트업 상상 콘서트 행사에서 황재근 대표가 ‘피크닠 (picnic!)’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이콘캐스팅> Q. 투자 유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아이콘캐스팅은 지난해 9월 약 7억원 정도의 첫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PoC 서비스를 론칭하며 3개월 만에 월 평균 120만명이 접속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또한 2024년 11월에는 TIPS R&D 과제에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 강화와 연구개발 자금 확보에 성공했으며,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SEED 투자를 받은 투자기업으로서 성장 기반을 다졌다. 현재 시리즈-A를 유치 중에 있으며 올해 10월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팬덤 마켓에서 발행하는 데이터 지표를 확보하고 마이닝하여 각 팬덤이 발생시키는 아티스트의 브랜드 밸류를 시각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히 팬덤 플랫폼이 아니라 팬덤 마켓의 애드 테크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소개한 것이 바로 그 이유이다.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우리는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팬들을 위한 아티스트 광고 연계 및 전광판 제휴,그리고 나아가 자체 어워즈 및 콘서트 상품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입주 기업으로서 어떤 점이 사업에 도움이 되었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사로서 자사는 많은 혜택을 누렸다. 입주 후 2개월 만에 데이터 가치 평가 프로그램에 투표 데이터의 가치를 약 1억 5천만원 으로 평가 받았다. 이를 통해 개별 유저 데이터 마이닝을 진행하는 자사의 데이터 가치를 창업 초기부터 높게 평가받을 수 있었다.
특히 데이터 가치 평가 직후 진행된 8.15 IR데이를 통해 엑셀러레이터 전문인 벤처스퀘어를 만났고,2024년 11월 팁스(TIPS)에 선정되어 현재까지 기술 개발 지원을 받음으로서,팬덤을 위한 AI 기반의 트래픽 예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방송사 및 이노션과의 사업적 제휴를 통한 기술 기반의 사업구축에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오픈콜라보레이션’의 도움을 받았다. 개별 사업을 진행하는 순간마다 경기창경이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적 연계가 있었으며 특히 최근에는 팬들이 구매하는 CD를 자사의 브랜드 가치표로 대체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탄소 중립 기후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