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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팬덤의 ‘열정’, 데이터가 되다

2025-10-27 HaiPress

판교 창업존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산업 분야 유망 창업자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17년 설립한 국내 최대 창업지원 클러스터로,현재 창업진흥원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경기혁신센터의 수준 높은 액셀러레이팅과 투자 유치 기회를 누릴 수 있어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래 유니콘을 꿈꾸고 있는 입주기업 대표를 만나본다.

[2025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 인터뷰 ⑦] 황재근 아이콘캐스팅(ICON CASTING) 대표


AI 트래픽 예측 기술로 팬덤과 광고 기술 융합


글로벌 팬덤 경제 비즈니스 생태계 정조준

수 년 전부터 세계를 호령하며 8조 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한 K-POP(케이팝) 시장의 낙수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창업 1년여 만에 월평균 140만 명의 글로벌 팬들이 접속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중국을 포함한 175개국에 서비스를 론칭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팬덤 플랫폼 스타트업 아이콘캐스팅의 이야기다. 아이콘캐스팅 기업의 무기는 팬덤의 ‘열정’을 ‘데이터’라는 이름의 금광으로 바꾸는 기술력이다. 황재근 대표를 만나 K팝 시장의 미래와 데이터의 가치에 대해 물어보았다.

아이콘캐스팅 황재근 대표 Q. 어떤 사업을 하는 기업인가아이콘캐스팅은 글로벌 팬들에게 ‘아이콘(스타)’들을 소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앞으로의 시장은 팬덤이 주도할 것이기에 팬들이 원하는 아이콘을 연결하는 기업이 되기를 꿈꿨다. 현재 K-아티스트를 서포트하는 플랫폼인 ‘피크닠 ’(picnic!)플랫폼을 운영중이다. 피크닠은 팬들의 투표와 광고 시청을 통해 나의 아티스트를 전광판을 통해 소개하는 애드 테크(AD Tech) 플랫폼이다.Q. 주력 서비스는 무엇인가우리 기업 대표 플랫폼인 피크닠은 팬덤을 위한 전용 서비스이다. 중국을 포함하여 175개국에 론칭 된 이 팬덤 플랫폼은 글로벌 팬들에겐 ‘아티스트를 위한 모바일 게임’처럼 인식되는 플랫폼이다. 팬들은 모바일 게임의 아이템을 획득하듯 피크닠 앱 안에서 광고를 시청하여 투표권을 획득하거나 구매를 통해 투표권을 획득한다. 투표에서 우승한 아티스트의 광고는 국내 전광판에 업로드 되고 있으며,각 유료 투표의 데이터 지표를 마이닝하여 AI가 학습,광고주의 타겟 연령·성별·지역에 맞추어 아티스트를 추천하는 학습 모델로 작동한다.Q. 창업 히스토리가 궁금하다기업을 설립한 것은 2022년이나,실제로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24년이다. 기존에 팬덤 플랫폼을 지향하는 업체에 있었거나 플랫폼을 운영하던 창업 초기 멤버들이 기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 보유하고 있는 아쉬운 점들을 보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Q.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시장성과 기업 경쟁력기존의 팬덤 플랫폼은 케이팝 팬덤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단순히 팬덤 시장의 매출을 보고 사업에 뛰어든 경우가 많았으며,때문에 트래픽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경우가 많았다. 또한 팬들의 입장에서 무엇이 중요한 사업 포인트가 되는지 이해를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팬들은 아티스트를 ‘아이돌’(우상)으로 여긴다. 이는 마치 종교적인 숭배와도 같은데 나의 최애를 더 좋은 장소 혹은 좋은 가치를 가진 곳에 모시는 것과 같다. 때문에 더 가치있는 전광판이나 기사,장소에 나의 최애를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을 항시 찾고 있다. 특히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면 듣지 않는 CD를 수백장씩 사 모으고,더 가치있는 포토카드를 획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우리는 이러한 팬덤을 위해,기본적으로 팬들이 다양하게 접속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 ‘트래픽 예측 및 조정’ 기술을 AI 기술을 통해 확보하였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지역적,통신 환경적 배경의 팬들이 문제 없이 접속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해당 기반 기술을 가지고 팬들의 투표 데이터를 모집하며 우리는 광고주들 역시 아티스트를 선정할 때 타겟하는 팬들의 디테일한 데이터를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때문에 우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진행하여 아티스트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다.거시적인 시점에서,디지털 시장은 ‘광고’로 돌아가고 있다. 포털사이트도,온라인뉴스도,플랫폼 역시 광고로 수익을 창출한다. 우리는 K-POP 팬들이 발생시키는 다종의 트래픽 중 광고 시장에 가장 유의미한 지표인 ‘유료 구매’ 지표를 분석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 시장 내 다양한 팬덤 플랫폼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팬덤 시장과 기술적인 관점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업은 적다고 판단한다. AI 역시 마찬가지이다. 제대로 된 데이터를 보유하지 못한 기업은 차별화 된 AI학습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우리는 팬덤 마켓의 지속적인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진짜 AI’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청년 스타트업 상상 콘서트 행사에서 황재근 대표가 ‘피크닠 (picnic!)’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이콘캐스팅> Q. 투자 유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아이콘캐스팅은 지난해 9월 약 7억원 정도의 첫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PoC 서비스를 론칭하며 3개월 만에 월 평균 120만명이 접속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또한 2024년 11월에는 TIPS R&D 과제에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 강화와 연구개발 자금 확보에 성공했으며,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SEED 투자를 받은 투자기업으로서 성장 기반을 다졌다. 현재 시리즈-A를 유치 중에 있으며 올해 10월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팬덤 마켓에서 발행하는 데이터 지표를 확보하고 마이닝하여 각 팬덤이 발생시키는 아티스트의 브랜드 밸류를 시각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히 팬덤 플랫폼이 아니라 팬덤 마켓의 애드 테크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소개한 것이 바로 그 이유이다.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우리는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팬들을 위한 아티스트 광고 연계 및 전광판 제휴,그리고 나아가 자체 어워즈 및 콘서트 상품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입주 기업으로서 어떤 점이 사업에 도움이 되었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사로서 자사는 많은 혜택을 누렸다. 입주 후 2개월 만에 데이터 가치 평가 프로그램에 투표 데이터의 가치를 약 1억 5천만원 으로 평가 받았다. 이를 통해 개별 유저 데이터 마이닝을 진행하는 자사의 데이터 가치를 창업 초기부터 높게 평가받을 수 있었다.

특히 데이터 가치 평가 직후 진행된 8.15 IR데이를 통해 엑셀러레이터 전문인 벤처스퀘어를 만났고,2024년 11월 팁스(TIPS)에 선정되어 현재까지 기술 개발 지원을 받음으로서,팬덤을 위한 AI 기반의 트래픽 예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방송사 및 이노션과의 사업적 제휴를 통한 기술 기반의 사업구축에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오픈콜라보레이션’의 도움을 받았다. 개별 사업을 진행하는 순간마다 경기창경이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적 연계가 있었으며 특히 최근에는 팬들이 구매하는 CD를 자사의 브랜드 가치표로 대체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탄소 중립 기후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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