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 HaiPress
금융당국 회의 ‘주식 빚투’ 언급 없어…안이한 해석 지적도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첫 4000선 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이 신용대출을 동원하는 ‘빚투’ 영향 등으로 가계대출이 5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전월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여전히 ‘포모’(FOMO·소외 공포)가 ‘포포’(FOPO·고점 공포)를 밀어내고 있는 형국이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잔액은 10월 4조8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한달 새 증가 폭이 4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것은 ‘신용대출’이었다. 기타대출은 1조6000억원 증가하며,전월 2조4000억원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는 신용대출이 1조6000억원 감소에서 9000억원 증가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주담대는 3조2000억원 증가해 전월(3조5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다소 줄었다. 은행권은 2조5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고,제2금융권은 1조1000억원 증가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0월 가계대출 증가(전체)
출처: 금융당국
대출 유형별 증감
출처: 금융당국
주담대(은행권·제2금융권)
출처: 금융당국
이날 금융당국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점검회의가 열렸는데 참석자들은 10월중 가계대출이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가계대출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10월 중 중도금 대출을 실행한 분양 사업장이 증가하면서 집단 대출이 일시적으로 늘었고,장기 추석 연휴에 따른 자금 수요 등으로 신용 대출의 증가 폭이 확대된데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을 겨냥한 빚투에 대한 발언은 없었다.
금융권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200선을 돌파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을 활용한 ‘빚투(빚내서 투자)’가 확산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금융당국이 빚투에 대한 심각성을 애써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 신용 대출 잔액(마이너스통장 포함)은 10월 말 기준 약 104조7330억원으로 10월 한 달 동안 약 9251억원이 급증했다. 이 증가 폭은 2021년 7월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앞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라디오방송에 나와 “(빚투에 대해) 그동안 나쁘게만 봤는데,레버리지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발언이 주식 투자자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투자를 못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박탈감을 준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빚투 지표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역대급
은행권 신용대출뿐 아니라 대표적인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6조2165억원이었다. 5일에 지난 2021년 9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사흘째 최대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란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보유한 주식 등을 담보로 자금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매일경제] 일각에서는 최근 주가가 조정 국면에 집입하면서 빚을 내 투자한 개인 투자자의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지금이라도 안 사면 손해’라는 압박감 속에 과도하게 빚투에 뛰어든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이러다 주가가 급락할 경우 심리·재무적 충격이 상당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금융당국이 긴장을 늦춰선 안 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빚투,일종의 레버리지 투자”…5천피 자신하는 금융위,빚투 대하는 자세
“신용대출 늘어났지만 가계빚 위험 수준 아냐”…감당할 수 있다는 금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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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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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지주회사로,주요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전국적 영업망과 높은 신용등급,대규모 예수금 및 대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가계대출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 강세와 함께 신용대출을 활용한 개인투자자의 투자 수요가 증가하며,신용대출 및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을 포함한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10월 한 달간 약 9,251억원 증가하였으며,이는 2021년 7월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최대 수준입니다. 이와 같은 신용대출 증가 현상은 은행의 대출 영업과 자산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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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금리 변동,경기 불확실성 등 외부 환경 변화가 은행권의 대출 정책과 수익성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신한지주는 디지털 혁신,글로벌 사업 확장,자회사간 시너지 강화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왔으며,대출 자산 성장과 수익성 유지가 주요 특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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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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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변동,경기 불확실성 등 외부 환경 변화가 은행권의 대출 정책과 자산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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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우리카드 등 다양한 금융 계열사를 보유한 국내 주요 금융지주회사입니다. 우리은행은 전국적 네트워크와 디지털 금융 역량,우수한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국내 가계대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0월 한 달간 우리은행이 포함된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크게 증가하였으며,신용대출 확대가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이는 대출 영업,자산 성장 등 주요 경영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경기 불확실성 등 외부 환경 변화가 은행권의 대출 정책과 수익성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디지털 혁신,자회사간 시너지 강화,리스크 관리 고도화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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