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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다이제스트

2026-01-16 HaiPress

AI 스타트업의 코스닥 상장 비결


다르게 발명하는 일


명지연 지음,2만원


시작은 카이스트(KAIST) 연구실이었다. 그리고 창업 7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에스투더블유(S2W) 얘기다. 'K팰런티어'로 불리는 S2W는 "성공 비결은 최첨단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휴머니즘이었다"고 답한다. 무슨 일을 할 것인지보다 '누구'와 일하느냐가 관건이었다는 것. 전쟁에서 이기려면 사람만이 전략이 된다. 매경출판 펴냄.


中 초대총리 저우언라이의 삶


저우언라이


천젠 지음,이성현 옮김,7만8000원


인민의 총리인가,독재의 부역자인가. 올해 서거 50주기인 중화인민공화국 초대 총리 저우언라이를 연구한 결정판이다. 마오쩌둥의 혁명 노선에 거부감을 느꼈으면서도 체제 내부에 남아 극단을 완화하는 균형의 추를 자임했던 '2인자'의 삶을 복원한다. 그는 냉전의 한복판에서 '핑퐁 외교'로 미·중 관계를 정상화했고 혼란을 조율했다. 아르떼 펴냄.


600년 역사,러시아에게 '민족'이란


로스트 킹덤


세르히 플로히 지음 허승철 옮김,3만원


러시아에선 민족보다 '제국'이 먼저 형성됐다. 그 결과 민족 개념은 제국의 정치적인 필요성에 따라 반복적으로 재정의됐다. '범러시아 민족'은 단 한번도 존재한 적이 없고 지도에도 찾을 수 없지만,상상의 단일체가 되어 갈등을 빚었고 때로 전쟁까지 불사하게 만들었다. 책은 600년에 달하는 러시아 제국의 민족 개념을 추적하면서 우크라이나와의 전면전을 탐구한다. 글항아리 펴냄.


노벨문학상 작가 라슬로의 신작


헤르쉬트 07769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구소영 옮김,2만8000원


202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한국어판 신작.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국내 첫 신간이다. 청소회사에 취직한 플로리안의 이야기를 다룬다. 청소회사는 '모든 것이 깨끗하리라'는 슬로건을 내거는데,이는 독일인의 '순수' 혈통에 대한 집착으로 연결되며,네오 나치를 연상시킨다. 알마 펴냄.


마음에도 세포가 있다는데…


감정의 기원


칼 다이서로스 지음,최가영 옮김,2만1000원


"이 책은 내면의 옷감이 해져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속살이 드러난 마음의 낱실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스탠퍼드대 교수이자 노벨생리의학상 후보로 매년 거론되는 저자가 슬픔이라는 감정의 신비를 들여다본다. 책에 따르면 마음에도 세포가 있고 이 세포들은 모두 연결돼 있다. 문장이 촘촘하고 비유가 매혹적이다. 북라이프 펴냄.


노래로 풀어보는 미국의 민중사


노래로 읽는 미국 근현대사


임상훈 지음,3만3000원


미국의 민중사를 '노래'로 읽는다. 인간에 대한 착취를 재료 삼아 발전해온 미국 사회에서 포크 음악은 저항 정신의 상징이었고 찬송가의 리듬은 해방의 길을 열었다. 억눌린 자들은 분노를 합창하면서 선율 위에 무기를 형성해냈다. 그 결과 변곡점마다 저항이 울려 퍼졌다고 책은 전한다. 밥 딜런의 'A Hard Rain's A-Gonna Fall'을 다룬 대목이 특히 흥미롭다. 메멘토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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