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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힘들어 가게 하나 열었는데”…‘벼랑 끝’ 개인사업자 연체율 보니 ‘맙소사’

2026-03-05 HaiPress

개인사업자 연체율 10년 새 2배 ‘V자’ 흐름


고물가·고금리 영향 작년 말 0.63%로 악화

올초 서울 종로2가 대로변 건물에 임대 문구가 붙어 있다. 지난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추경을 통한 소비쿠폰 지급에도 자영업자는 4만명 가까이 감소해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최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자영업자 수는 562만 명으로 전년보다 3만8000명 감소했다. [뉴스1] 개인사업자의 은행 대출 연체율이 10년 전에 비해 2배정도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물가·고금리 등이 겹치며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허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0.63%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12월 말(0.34%) 대비 0.2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최근 10년간 ‘V자’ 흐름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2015년 말 0.34%에서 2021년 말 0.16%까지 하락했으나 2022년 말(0.26%) 0.2%대로 올라섰고 2023년 말에는 0.48%,2024년 말에는 0.60%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에 반해 대기업 연체율은 기업 구조조정이 한창이었던 2015년 말 0.92%에 달했으나 2019년 말 0.50%,2020년 말 0.27%,지난해 말 0.12%로 줄곧 하락했다.

개인사업자 연체율 상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물가·고금리가 겹치며 경기회복이 지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이와 관련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기 회복이 지연되며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좋은 신호가 아니라 계속 지켜보고 있다”면서 “연체율이 올라도 은행업권의 이익이 늘어 은행들이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개인사업자 연체율 상승이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부의 유동성 확대나 부채 탕감 중심의 정책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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