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 HaiPress
사람 모발은 자외선 차단 역할
봄철에 늘고 가을부터 줄어들어
일평균 머리카락 100개 빠지거나
앞머리 헤어라인 점점 올라가면
약물치료나 모발이식 필요
50대 여성 A씨는 최근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가르마 부분의 빈 공간이 이전보다 더 넓어진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두번의 출산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우수수 떨어지는 경험을 했지만 언젠가 다시 자라겠거니 하고 방치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특히 이달 들어 머리카락이 유난히 더 많이 빠지는 것 같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은 A씨는 탈모 초기 진단을 받고 처방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라 불린다. 통상 사람의 모발은 봄철에 그 수가 늘어나고 가을철에 줄어드는 패턴을 보이기 때문이다. 탈모 증상이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당사자에게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치료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탈모가 이미 시작됐다면 이를 피할 순 없지만 약물 복용 등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순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