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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키운다면서 예산은 싹둑

2024-10-22 HaiPress

혁신벤처 지원 '스케일업 금융'


내년 40% 삭감…600억원 불과

혁신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스케일업 금융' 사업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40%나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스케일업 금융 사업 예산은 600억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예산 1000억원보다 400억원이나 깎였다.


스케일업 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주식·채권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제도다.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으로 구조화한 뒤 민간 투자자와 중진공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로봇과 신소재를 비롯한 초격차 분야 기업은 우대한다.


아직 신용등급이 부여되지 않았지만 우량한 기업이 보다 손쉽게 사업자금을 수혈받을 수 있어 수요가 많다. 지난해 신청액이 1조2137억원에 달했고,올해도 지난달 말까지 1조6497억원이 접수되는 등 수요가 조 단위다. 하지만 이를 위한 예산은 100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고,그마저도 내년에는 깎이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예산이 2019년 1000억원에서 4년 동안 삭감을 거듭하다 올해 겨우 1000억원을 회복했는데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서는 다시 600억원으로 감축됐다"며 "중소기업이 스케일업을 통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금융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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