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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스타트업] 자동조립기술로 마이크로LED 상용화

2024-10-22 HaiPress

랩엔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궁극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려고 합니다."


'사업가를 위한 연구소'란 의미를 담고 있는 스타트업 '랩엔트'. 카이스트(KAIST)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LG전자에서 28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한 이헌민 랩엔트 대표의 꿈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것이다.


랩엔트가 현재 주목하는 분야는 마이크로 LED다. LED의 크기가 50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인 데 반해 마이크로 LED의 크기는 100㎛ 이하에 불과하다. 작은만큼 같은 공간에 더 많은 LED를 넣을 수 있어 높은 밝기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크기가 작은 만큼 휘거나 구부러지는 기기에도 적용 가능하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 TV를 비롯해 스마트폰 등 애플리케이션 적용에는 제한적이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웨이퍼 위에 LED를 만든 뒤 이를 하나씩 기판으로 옮겨야 한다. 이 대표는 "8K TV를 구성하는 마이크로 LED 개수는 1억개가 넘는데,이를 하나씩 붙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랩엔트는 이를 '소프트랜딩어셈블리(SLA)' 방식으로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물속에서 전기를 가해 마이크로 LED가 자연스럽게 기판에 붙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방식이 상용화된다면 가격이 OLED TV와 유사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랩엔트는 2022년 12월 SLA 방식을 기반으로 소면적 기판에 마이크로 LED를 옮기는 데 성공했다. 이 대표는 "6인치 기판에서도 SLA 방식이 잘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면 본격적으로 라인을 구축해 대량 생산을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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