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5 HaiPress
시중은행 중 최초로 100%완료
책임자급 직원 창구에 배치하고
본부와 핫라인 통해 예방·조치
신한은행이 25일 전국 652개 영업점에 보이스피싱 안심지킴이 창구 설치를 완료했다. 신한은행이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증가하자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652개 영업점에 전담창구 설치를 완료했다. 운영 중인 모든 영업점에 전담창구를 만들고 인원을 배치하는 것은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이 최초다.
25일 신한은행은 전국 모든 점포에 보이스피싱 안심지킴이 창구 설치를 완료하고,안내판 등을 세우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금융당국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권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고객이 신한은행 어느 영업점에 와도 관련해 전문 상담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담창구에는 책임자급 직원이 상시 대기하면서 피해고객의 실질적인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내점시 경비팀장의 안내를 받아 대기 없이 ‘보이스피싱 안심지킴이 창구’로 바로 갈 수 있고,사기계좌 지급정지 등 긴급조치를 즉각 시행할 수 있다.
전담창구 내 책임자급 직원은 보이스피싱을 당한 고객의 문제 해결 뿐 아니라 피해를 예방하는 담당 책임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사기이용계좌 개설을 사전에 차단하고,보이스피싱 피해사례를 취합해 영업점에 전파 및 교육하는 역할도 한다.
또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내점할 때 모니터링팀과 소통해 사기의심계좌를 즉각 차단하고,전담창구 내 직원을 중심으로 영업점과 본부,경찰이 협력할 수 있는 체제도 갖출 예정이다.
은행 차원에선 현재 경찰 표창장이나 감사장을 수령한 직원에게만 포상을 하고 있는데,이를 더 확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영업점마다 전담창구가 설치된만큼,여기에서 피해예방 성과를 냈거나,사후 대처를 잘한 직원까지도 포상 대상자에 포함시킨다.
신한은행은 25일 담당 책임자를 지정하고 행동요령 관련 공문을 게시했으며,8월 말까지 652개 영업점 전체에 보이스피싱 안심지킴이 창구 표식 배포 및 설치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상반기에만 보이스피싱 관련 현장교육 854회,가두캠페인 920회,경찰 협업 910회를 진행했고,약 273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