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글로벌 공략 강화

농심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전문가를 수장으로 내정하고 오너 3세인 신상열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후계 구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심은 조용철 영업부문장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 신임 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조 신임 사장은 해외 및 영업전문가로 꼽히는 만큼,농심이 K푸드의 바람을 타고 해외 공략을 강화하려는 게 이번 인사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2019년 농심 마케팅부문장 전무로 입사해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영업부문장을 맡아 농심의 국내외 영업을 총괄해 왔다. 그는 또 198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마케팅실과 태국 법인장을 거쳤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현장 감각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를 대표로 선임해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회장의 손자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전무는 내년 1월 1일부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전무로 임명된 지 1년 만에 다시 승진했다. 신 신임 부사장은 2019년 3월 농심 경영기획실 사원으로 입사한 후 경영기획실 부장을 거쳐 2022년 구매실장 상무로 승진하며 농심 역사상 첫 20대 임원이 되기도 했다. 이후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았다. 신 신임 부사장은 현재 신사업 발굴,글로벌 전략,투자 및 인수·합병 등 농심의 미래 방향을 총괄하고 있다.

농심은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경영진 체계를 구축하고,그룹의 3세 경영 구도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학 현 농심 대표·사장과 박준 농심홀딩스 현 대표·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신동원 회장의 장녀이자 신 신임 부사장의 누나인 신수정 상무는 자리 이동 없이 상품마케팅실장을 유지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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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라면,스낵,음료 등 식품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KOSPI 상장 대형 식품기업입니다. 국내외 생산기지와 유통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브랜드 파워와 생산 CAPA,그리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영업 전문가인 조용철 영업부문장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되었으며,오너 3세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였습니다. 조용철 신임 대표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마케팅 및 해외 법인장 경험을 쌓았고,2019년 농심에 입사한 이후 국내외 영업을 총괄해 왔습니다. 신상열 신임 부사장은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 사원으로 입사하여 경영기획실 부장,구매실장 상무,미래사업실장 전무를 거쳐 부사장으로 승진하였으며,신사업 발굴,투자 및 인수·합병 등 농심의 미래 방향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농심은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경영진 체계를 구축하고 3세 경영 구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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